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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시프터 3종 트래킹 레이턴시·음정 정확도 측정 비교 — Whammy vs Pitch Fork vs PS-6

피치 시프터 시장, 숫자부터 보면

Reverb.com 의 2024~2025년 피치 시프터 카테고리 거래 데이터를 보면, DigiTech Whammy 시리즈가 전체 거래량의 약 34%를 차지하고, EHX Pitch Fork 계열이 28%, Boss PS-6 가 19% 순입니다. 나머지 19%는 기타 브랜드. 세 모델이 사실상 이 카테고리의 절반 이상을 설명합니다.

한국 기타 커뮤니티(클리앙 악기 게시판, 뮤지션넷)에서 최근 1년간 수집한 관련 스레드 42건을 보면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 1위는 ‘레이턴시’, 2위는 ‘코드’, 3위는 ‘표현’. 단음 솔로냐 코드 체인이냐에 따라 최적 모델이 갈린다는 것이 반복 결론입니다.

이 글에서는 세 모델을 세 가지 측정 축으로 횡단 비교합니다.


1축: 트래킹 레이턴시 — 눌렀을 때 얼마나 빨리 반응하나

트래킹 레이턴시란 입력 신호가 들어온 뒤 피치 시프터가 출력 신호를 내보내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수치가 낮을수록 연주자가 느끼는 ‘딜레이 감’이 줄어듭니다.

여러 유튜브 측정 영상(대표적으로 “Pitch Shifter Latency Comparison 2024” 채널 세 곳 크로스체크)에서 확인된 수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모델 단음 레이턴시 (ms) 코드(4성부) 레이턴시 (ms) 비고
DigiTech Whammy 5 약 3~5 ms 약 8~12 ms 모노 인풋 기준
EHX Pitch Fork+ 약 4~6 ms 약 6~9 ms 폴리포닉 모드 ON
Boss PS-6 Harmonist 약 5~7 ms 약 9~14 ms S-Bend 모드 제외

단음 기준으로는 세 모델이 체감상 구분하기 어려운 범위(3~7ms)에 있습니다. 그러나 4성부 코드를 동시에 입력했을 때 Boss PS-6 의 레이턴시가 최대 14ms 까지 올라가는 케이스가 측정됩니다. 기타 연주자가 심리적으로 ‘딜레이 있다’고 느끼기 시작하는 기준은 통상 10ms 전후로 알려져 있어, 코드 중심 연주에서는 체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YouTube · Pitch Shifter Comparison! – Boss XS-1 & XS-100 vs Digitech Whammy & Drop

2축: 음정 정확도 (±센트) — 옥타브가 진짜 옥타브인가

센트(cent) 는 음정 편차의 단위입니다. 반음 = 100센트. ±5센트 이내면 대부분의 귀에 ‘맞다’고 들리고, ±10센트를 넘어가면 코드 컨텍스트에서 불협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주요 측정 영상(Andertons Music, That Pedal Show 의 피치 세그먼트, 그리고 국내 유튜브 채널 ‘이펙터 해부학’)에서 집계한 음정 정확도 데이터입니다.

모델 단음 1옥타브 업 (±센트) 폴리포닉 코드 1옥타브 업 (±센트) -1옥타브 다운 (단음)
DigiTech Whammy 5 ±1~3 ±8~12 ±2~4
EHX Pitch Fork+ ±1~2 ±3~5 ±1~3
Boss PS-6 ±2~4 ±6~9 ±3~5

EHX Pitch Fork+ 가 폴리포닉 구간에서 가장 낮은 편차를 보입니다. DigiTech Whammy 5 는 단음 솔로 정확도는 높지만 코드에서 오차가 커집니다. Boss PS-6 는 두 축 모두 중간 수준.


3축: 폴리포닉 처리 한계 — 코드를 얼마나 버티나

피치 시프터가 단음 멜로디만 처리하면 비교적 쉽지만, 코드(여러 음 동시 입력)로 넘어가면 알고리즘 부담이 급증합니다. 세 모델의 폴리포닉 처리 한계를 정리하면:

모델 최대 처리 성부 수 코드 스트럼 시 아티팩트 발생 조건 모드 전환 필요 여부
DigiTech Whammy 5 2성부 (제조사 공식) 3성부 이상 입력 시 금속성 왜곡 보고 별도 폴리 모드 없음
EHX Pitch Fork+ 4성부 (폴리포닉 모드) 5성부 이상 입력 시 위상 간섭 보고 폴리포닉 모드 스위치 ON 필요
Boss PS-6 3성부 (Harmonist 모드) 4성부 이상에서 하모니 키 오류 빈도 증가 스마트 하모니 모드로 전환 필요

EHX Pitch Fork+ 의 폴리포닉 모드는 제조사가 공식으로 4성부를 지원한다고 명시합니다. Whammy 5 는 기본적으로 단음 위주 설계이고, Boss PS-6 는 하모니 키를 정확히 설정한 경우에만 3성부 처리가 안정적입니다.

YouTube · Electro-Harmonix Pitch Fork®+(PitchFork Plus) Polyphonic Pitch Shifter-Stereo De

종합 측정 비교표

항목 DigiTech Whammy 5 EHX Pitch Fork+ Boss PS-6 Harmonist
국내 시중가 (2026년 5월 기준) 약 32만원 약 19만원 약 17만원
단음 레이턴시 3~5 ms ✅ 4~6 ms ✅ 5~7 ms ✅
코드 레이턴시 8~12 ms ⚠ 6~9 ms ✅ 9~14 ms ⚠
단음 음정 오차 ±1~3센트 ✅ ±1~2센트 ✅ ±2~4센트 ✅
코드 음정 오차 ±8~12센트 ❌ ±3~5센트 ✅ ±6~9센트 ⚠
폴리포닉 처리 공식 지원 없음 4성부 3성부 (키 설정 필요)
풋 로커 피치 벤드 있음 ✅ 없음(외부 페달 필요) S-Bend 제한적 ✅
페달 크기 대형 소형 ✅ 표준
유저 리뷰 평균 (Reverb 집계) 4.3/5 (n=210) 4.1/5 (n=185) 4.0/5 (n=290)

사용 시나리오별 정리

시나리오 A — 솔로 라인 위주, 피치 벤드 표현이 핵심인 경우

DigiTech Whammy 5 가 유일한 선택지에 가깝습니다. 풋 로커로 실시간 피치 벤드를 표현하는 기능은 나머지 두 모델이 대체할 수 없습니다. 코드를 거의 밟지 않는 싱글 노트 솔로이스트라면 폴리포닉 처리 약점은 실사용에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단, 국내 재고가 한정적이므로 구매 전 재고 확인이 필요합니다.

시나리오 B — 코드 스트럼 + 옥타브 레이어 사운드가 목적인 경우

EHX Pitch Fork+ 데이터가 코드 음정 오차 ±3~5센트, 폴리포닉 4성부 공식 지원으로 세 모델 중 가장 안정적입니다. 가격도 약 19만원으로 Whammy 5 대비 13만원 낮습니다. 단, 표현 피치 벤드가 필요하면 익스프레션 페달(시중가 3~8만원)을 별도로 추가해야 합니다.

시나리오 C — 하모니 생성 + 간단한 피치 효과를 하나로 해결하고 싶은 경우

Boss PS-6 Harmonist 는 스마트 하모니 기능이 강점입니다. 키와 스케일을 설정하면 3도·5도 하모니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점에서 나머지 두 모델과 결이 다릅니다. 피치 시프터보다 ‘하모나이저’에 가까운 용도입니다. 다만 키 설정 오류 시 반음 틀린 하모니가 나오는 케이스가 커뮤니티에서 반복 보고되므로, 라이브보다 스튜디오·연습 환경 위주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데이터 요약 Q&A

Q. 코드를 잡아도 제대로 되는 피치 시프터를 찾는다면?
A. 측정 데이터 기준으로는 EHX Pitch Fork+ 의 폴리포닉 모드가 세 모델 중 코드 음정 오차가 가장 작습니다(±3~5센트). 단, ‘폴리포닉 모드’ 스위치를 켜야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Q. Whammy 5 와 Pitch Fork+ 가격 차이(약 13만원)가 실사용에서 체감되나?
A. 풋 로커 피치 벤드 기능의 유무가 핵심 차이입니다. 이 기능이 필요 없다면 Pitch Fork+ 가 측정 데이터상 코드 처리에서 우위에 있고 가격도 낮습니다. 풋 로커가 필요하다면 Whammy 5 는 대체재가 없습니다.

Q. 세 모델 모두 트루 바이패스인가?
A. DigiTech Whammy 5 는 트루 바이패스와 버퍼드 바이패스를 내부 스위치로 전환 가능합니다. EHX Pitch Fork+ 는 트루 바이패스. Boss PS-6 는 Boss 표준 버퍼드 바이패스입니다. 긴 케이블 체인에서는 버퍼드 바이패스가 고음역 손실을 줄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어느 쪽이 무조건 낫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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