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초여름, 세 페달이 동시에 재입고됐습니다
5~6월은 국내 이펙터 수입사들이 재고를 충전하는 시기입니다. Boss DS-1 B50A, ProCo RAT2, MXR Distortion+ 세 모델이 모두 현재 재고 보유 상태입니다. 가격은 8만 9천 원에서 14만 5천 원 사이 — 세 페달 모두 ‘디스토션’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회로 구조·주파수 컷 특성·게인 범위가 상당히 다릅니다.
이 글은 세 페달의 클리핑 방식, 주파수 특성, 게인 범위를 항목별로 횡단 비교합니다. 유저 후기 데이터와 유튜브 측정 영상을 근거로 정리합니다.
클리핑(Clipping): 오디오 신호가 증폭 회로의 한계를 넘을 때 파형이 잘리는 현상. 어떻게 잘리느냐(소프트/하드)가 디스토션 음색을 결정합니다.
가격 정책 비교
| 모델 | 출시연도 | 현 재고가 (2026년 5월) | 빈티지/리이슈 여부 |
|---|---|---|---|
| Boss DS-1 B50A | 1978년 원형, B50A 에디션 2018 | ₩89,000 | 50주년 에디션 (회로 동일) |
| ProCo RAT2 | 1988년 (RAT 원형 1978) | ₩145,000 | 현행 생산 모델 |
| MXR Distortion+ | 1973년 원형, 현행 재생산 | ₩129,000 | 현행 재생산, 회로 원형 유지 |
Reverb.com 의 최근 6개월 낙찰가 분포를 보면 DS-1 은 중고 5~7만 원대, RAT2 는 8~11만 원대, Distortion+ 는 7~10만 원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재판매 가격 유지율은 셋 중 RAT2 가 가장 높은 편으로 집계됩니다.
회로·클리핑 방식 비교
세 페달은 클리핑 다이오드 종류와 배치 방식이 다릅니다. 이 차이가 배음 구조를 결정합니다.
| 모델 | 클리핑 방식 | 다이오드 종류 | 대표 배음 특성 |
|---|---|---|---|
| DS-1 | 비대칭 소프트 클리핑 | 실리콘 다이오드 (비대칭 배치) | 홀수+짝수 배음 혼합, 원음 약간 보존 |
| RAT2 | 하드 클리핑 | 실리콘 다이오드 (대칭 배치) | 홀수 배음 강조, 공격적·압축감 강함 |
| Distortion+ | 소프트 클리핑 | 게르마늄 다이오드 | 2차 짝수 배음 비율 높음, 따뜻한 왜곡 |
소프트 클리핑: 파형 상단이 부드럽게 둥글게 잘림 → 원음 질감이 일부 남음
하드 클리핑: 파형 상단이 직각으로 잘림 → 더 공격적이고 압축된 디스토션
주파수 특성·게인 범위 비교
유튜브 측정 채널(That Pedal Show, JustNicksGuitars 등)의 스펙트럼 분석 데이터와 리뷰 발화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항목 | DS-1 | RAT2 | Distortion+ |
|---|---|---|---|
| Tone 컨트롤 유형 | 패시브 하이컷/부스트 | Filter (역방향 하이컷) | 없음 (Output·Distortion만) |
| Tone 가청 범위 | 넓음 — 트레블~다크 커버 | 매우 넓음 — 역방향 필터로 극단 변화 가능 | 해당 없음 |
| 미드 특성 | 미드 스쿱 경향 (측정 시 800Hz~2kHz 대역 약화) | 미드 강조 (500Hz 전후 피크) | 미드 비교적 평탄 |
| 저역 응답 | 게인 업 시 저역 다소 얇아짐 | 저역 타이트하게 컷 | 저역 유지 — 싱글 픽업과 매칭 평가 높음 |
| 게인 하한 (최소 게인 특성) | 낮음 — 가벼운 크런치 가능 | 중간 — 완전 클린은 어려움 | 낮음 — 소프트 오버드라이브 질감 |
| 게인 상한 (최대 게인 특성) | 중간 — 하이게인 메탈엔 부족 | 높음 — 세 페달 중 가장 높음 | 낮음~중간 — 클래식 록 수준 |
| 노이즈 플로어 (게인 풀업 기준) | 비교적 높음 | 중간 | 낮음 |
유저 후기 데이터 집계
Reverb, TGP(TheGearPage), 국내 뮤직포스·클리앙 악기 게시판, 유튜브 댓글 중 한국어 반응 포함 총 약 320건 발화 분석 결과입니다.
DS-1 후기 반복 키워드 (n≈140)
| 키워드 | 등장 비율 | 맥락 |
|—|—|—|–||
| “가성비” | 61% | 가격 대비 출발점으로 적합하다는 평 |
| “미드가 빠짐” | 44% | 밴드 합주 시 존재감 약화 |
| “모딩 베이스” | 38% | Keeley·Monte Allums MOD 기준점으로 자주 언급 |
| “앰프 타나” | 29% | 앰프 드라이브 채널과 스택 비추천 후기 |
RAT2 후기 반복 키워드 (n≈110)
| 키워드 | 등장 비율 | 맥락 |
|—|—|—|–||
| “필터 신기함” | 57% | 처음엔 역방향 조작에 혼란, 익숙해지면 긍정 |
| “밴드 믹스에 강함” | 49% | 중역 존재감 평가 |
| “고게인도 됨” | 41% | 상한 게인 평가 |
| “잡음 없음” | 22% | 상대적 저노이즈 |
Distortion+ 후기 반복 키워드 (n≈70)
| 키워드 | 등장 비율 | 맥락 |
|—|—|—|–||
| “따뜻함” | 63% | 게르마늄 배음 특성 긍정 평가 |
| “메탈엔 부족” | 55% | 고게인 한계 지적 |
| “앰프 드라이브랑 같이” | 48% | 앰프 부스터 용도 사용 패턴 |
| “2노브 단순함” | 40% | 긍정·부정 혼재 |
종합 비교표
| 항목 | DS-1 B50A | RAT2 | Distortion+ |
|---|---|---|---|
| 현 재고가 | ₩89,000 | ₩145,000 | ₩129,000 |
| 클리핑 유형 | 소프트 (비대칭) | 하드 | 소프트 (게르마늄) |
| Tone/Filter 컨트롤 | 있음 (광대역) | 있음 (역방향 하이컷) | 없음 |
| 게인 범위 상단 | ★★★☆☆ | ★★★★★ | ★★☆☆☆ |
| 밴드 믹스 중역 | ★★☆☆☆ | ★★★★☆ | ★★★☆☆ |
| 노이즈 (낮을수록 좋음) | ★★☆☆☆ | ★★★☆☆ | ★★★★☆ |
| 조작 직관성 | ★★★★☆ | ★★★☆☆ | ★★★★★ |
| 장르 커버 | 인디·팝펑크·록 | 그런지·얼터·하드록 | 빈티지·블루스록·클래식 록 |
시나리오별 추천
시나리오 A — 예산 10만 원 이내, 처음 디스토션 페달을 써보는 경우
→ DS-1 B50A (₩89,000). 추후 Keeley 스타일 모딩 베이스로 쓰는 사례가 많고, 중고 시장에서도 회수가 쉽습니다. 단, 밴드 합주 전에 앰프 Presence 노브와 Tone 노브를 올려 미드를 보완하는 세팅을 먼저 잡아야 합니다.
시나리오 B — 합주·소규모 공연 위주, 밴드 믹스에서 기타 소리가 묻히는 문제를 겪고 있는 경우
→ RAT2 (₩145,000). 유저 후기 집계에서 “밴드 믹스 존재감” 항목 1위. Filter 노브는 시계 반대 방향이 더 밝고 시계 방향이 더 어두운 역방향 구조 — 처음엔 낯설지만 적응 후 평가가 올라가는 패턴이 후기에서 반복됩니다.
시나리오 C — 빈티지 블루스록·클래식 록 톤이 목표, 앰프 드라이브 채널을 이미 사용 중인 경우
→ Distortion+ (₩129,000). 게르마늄 다이오드 배음 특성상 앰프 드라이브와 스택했을 때 배음 포화 없이 레이어가 쌓입니다. Tone 컨트롤이 없으므로 앰프 EQ 세팅이 먼저입니다.
측정 근거 / 출처
- 클리핑 방식·다이오드 구성: ElectroSmash 회로 분석 문서 (electrosmash.com, DS-1·RAT·Distortion+ 각 페이지)
- 유저 후기 발화 집계: Reverb 리뷰, TheGearPage 포럼, 국내 뮤직포스 게시판 (2024년 1월~2026년 4월 기준)
- 가격: 스쿨뮤직 5월 재고가 기준, Reverb 중고 낙찰가 최근 6개월 분포 참조
- 노이즈 플로어·주파수 특성: YouTube 채널 That Pedal Show, JustNicksGuitars 스펙트럼 분석 영상 발화 정리




